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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보는 많은 기호의 집합이다. 오선보도 중국의 간보도 모두 정해진 기호에 의해 음의 길이와 높이 그리고 다양한 연주 기법들을 표기한다.기호로 표현한다는 것은 표기 방법을 단순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제약된 공간에서 가장 효율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이와 달리 정간보는 음의 높이를 나타내는 율명의 앞 글자를 따 직접 기록한다. 음이 한 옥타브씩 올라갈 때마다 삼수변을 추가하고 내려갈 때는 사람인변을 붙인다. 이로 인해 악보를 보기 위해서는 음을 표기하는 한자(漢字)를 별도로 학습해야 한다.
수 십년전에 율명 대신 한글로 된 구음 표기를 하려는 시도가 이루어 졌다. '중임무황태' 또는 황태중임남'의 5음계음악을 '나누너노느'로 바꾸고 한 옥타브가 올라가면 '라루러로르'로 더 올라가면 '아우어오으'로 표기하였으나 별로 보급되지 못했다.
악보가 기호의 집합체이므로 굳이 율명을 직접 기입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중임(남)무황태(고), 임남(응)황태고(유), 황태(고)중임남(응)을 1 2 (3) 4 5 6 (7)에 대응시키고 1=仲과 같이 기본음이 무엇인지를 표기하고 한 옥타브가 올라갈 때 마다 각괄호인( [ )를 붙이고 내려갈 때는 괄호( ( )를 붙이는 것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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