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es to Instruments

Vibrato(비브라토)는 음을 일정한 진동으로 변화시키는 음악적 효과이다. 여기에는 음을 변화시키는 폭과 변화되는 주기 즉, 속도의 떨림이 있다. 서양음악의 Vibrato는 음폭이 커지 않고 속도가 빠르다. 관악기 연주의 경우 중국에서는 앞서 배운 Trill을 손가락을 로 효과를 낸다고 하여 指震音(지진음)이라하고 Vibrato는 입김을 사용한다고 해서 氣震音(기진음)이라 한다.

우리나라는 요성(搖聲)이라 부르며 Vibrato보다 다양한 령태가 존재하는데 Vibrato와 같이 폭이 얉은 것 뿐 아니라 폭이 깊은 것과  처음에는 폭을 깊게 시작하여 점차 얉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농음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요성 뿐민 아니라 앞서 언급한 튀성과 추성을 포함하는 의미이다.

Vibrato는 먼저 기본음을 정확하게 낸 후 마치 파도 치듯이 규칙적으로  떨어 주는데 기본음에서 끊어지지 않게 위아래로 동일한 음정 변화가 있어야 하고 곡의 속도에 맞춰서 넣어야 한다.

어떤 음에서 다른 음으로 진행될 때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지공을 천천히 열거나 닫으면서 연주하는데 이를 Slide(슬라이드)라 하고 중국에서는 滑音(활음)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음이 내려갈 때 퇴성(退聲)과  올라갈 때 추성(推聲)으로 구분한다.

때로는 악기를 제쳐 불거나 숙여 불기도 하고 지공을 여닫는 방법과 함께 하기도 한다. 남도소리나 산조의 경우 퇴성의 극단적인 형태가 나타나는데 이는 별도로 '꺽는 목'이라고 한다. 

바꿈운지는 손가락의 움직임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임시로 사용하는 운지이다. 

E에서 Eb로, Gb에서 Eb로 음이 진행될 때 사용하고 음을 맞추기 위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Stacato(스타카토)는 음표의 머리위에 점으로 표시하고 그 음의 반정도가 소리가 나게 음을 짧게 끊어서 연주한다.  

경쾌하고 활발한 느낌을 주지만 너무 세거나 거칠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스타카토보다 더 짧게 1/4만큼만 소리를 내는 Staccassimo(스타카시모)가 있는데 점대신 ▼ 로 표시하고 혀를 사용하여 음을 짧게 끊는다. 이는 아주 명확하고 예리하게 표현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