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단소는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악기다. 이미 수천 년전에 부터 사용하던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고 취구 역시 변함이 없다. 다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3음계 음악, 5음계 음악으로 발전과 맞물려 지공의 수가 늘어났을 뿐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관악기들이 과학 기술의 요소를 가미하여 더 나은 음색과 풍부한 음량을 만들어 내는 데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이율 배반적으로 대중이 직접 음악은 하는데 거리를 두게 되었다. 복잡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누구나 쉽게 악기를 만들 수 없게 되었고 가격도 비싸졌다.
단소는 주 재료가 되는 관과 관의 길이를 재는 자(尺), 지공을 뚫을 수 잇는 드릴, 취구를 만드는 둥근 줄 그리고 다듬기를 위한 샌드 페이퍼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악기라는 것이 저 마다의 고유한 음색이 있을 것인데 언제부턴가 악기마다 그 음색이 닮아가는 골이다. 예전에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조차 특유한 창법을 구사하여 목소리 마져 일치시켰지만 현재는 개성이 강조되는 만큼 개인 특유의 음색이 사람 받는 시대다. 악기재료에 따라 저마다 고유한 음색을 자랑한다. 나무의 종류가 달라져도 다른 음색을 내며 플라스틱도 구성 성분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고 관의 벽 두께의 차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 본인이 좋아하는 음색을 가진 재료를 찾아 직접 단소를 만들어 보자. 대나무를 사용하여 직접 만들 수 있으면 좋겠지만 구하고 다루기 힘들다면 수도관은 어떤가?
'Synopsis of Dans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크릴 파이프로 천년만세를 연주하다! (0) | 2017.03.19 |
---|---|
궁(宮)과 황종(黃鐘) (0) | 2015.10.30 |
단소의 표준음고 (0) | 2015.09.09 |
단소를 닮은 악기 - 셔오(簫) (0) | 2015.09.07 |
단소를 닮은 악기 - 고악기(약, 적) (0) | 2015.09.05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