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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백과사전인 여씨춘추는 대나무로 악기를 만드는 기원에 대해 이렇게 적고 있다.
황제(黃帝)는 영윤(伶倫)에게 명하여 음률(音律)을 제정하게 했다. 영윤은 대하(大夏)의 서쪽으로부터 곤륜산(崑崙山)의 북쪽으로 갔는데 해계(嶰谿)의 골짜기에서 대나무를 취했다. 생생하면서 구명이 크고 고른 것을 취하여 두 마디 사이를 잘라 그 길이를 아홉 치(寸)로 하여 불었을 때 나는 음을 황종(黃鐘)의 궁(宮)으로 삼았는데 불면 사소(舍少)의 소리가 났다. 이렇게 하여 차례대로 육률(六律)과 육려(六呂)에 해당하는 열두 개의 율관(律管)을 만들의 곤륜산의 기슭으로 가서는 봉황의 울음소리를 듣고 십이율(十二律)을 구별햇다. 수놈의 울음소리를 여섯을 하고 암놈의 울음소리도 여섯으로 하여 여기에 황종의 궁음을 견주어 보았더니 딱 맞게 어울렸다. 황종의 궁음은 율륙과 육려 모두를 생겨나게 할 수 있으므로 황종의 궁음은 육률과 육려의 근본이라고 말한다.'고 적고 있다.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신화인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대나무가 인류의 악기로 사용된 것은 신석기 후반이고 황제 역시 원시국가에서 부족국가로 넘어서는 시기의 인물이라고 볼 때 대나무는 신석기에 이미 악기의 재료로 사용 된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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